'이상한 수학책' 지은이 목차 독서평 학생 수학교과 추천도서

 

 

'이상한 수학책'의 저자 벤 올린(Ben Orlin)은 수학을 보다 유쾌하고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수학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미국에서 수학 교사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그는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 개념을 누구나 공감하고 웃으며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벤 올린은 특히 특유의 귀엽고 엉뚱한 손그림 스타일로 수학을 설명하는 블로그 'Math with Bad Drawings'를 운영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 블로그를 기반으로 『이상한 수학책(Math with Bad Drawings)』을 집필했습니다.

 

'이상한 수학책'은 제목처럼 "이상한" 손그림과 함께 수학의 본질을 유쾌하고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수학이 단순히 계산 기술이 아니라 사고와 창의력의 세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이 책은 수학을 두려워하거나 멀게 느끼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1. 책 목차

• 서문: 수학은 악당이 아니다
• 제1장: 수학이 우리를 웃게 할 때
• 제2장: 수학이 세상을 설명할 때
• 제3장: 수학이 인간성을 비추는 거울일 때
• 제4장: 수학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때
• 제5장: 수학이 예술이 될 때
• 결론: 수학은 끝없는 놀이
• 감사의 글
• 참고문헌

2. 독서평

1. 수학을 유쾌하게 바라보다

벤 올린은 복잡한 수학 개념을 무겁지 않고 가볍게 풀어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 느낀 점은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었나?’입니다. "수학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웃음이 나오는 것"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책 전반에 녹아 있습니다. 특히 엉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손그림은 독자에게 친근감을 주며, 딱딱한 수학의 벽을 허물어줍니다.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책입니다.

2. 수학을 통한 세상 읽기

이 책은 수학을 통해 세상을 보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학, 사회학, 게임 이론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들이 수학적 사고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투표 제도의 문제점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장면이나, 복잡한 인간관계를 그래프 이론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학이 현실 세계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실감하게 해 줍니다.

3. 수학이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 될 때

'이상한 수학책'은 단순히 수학적 테크닉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벤 올린은 수학이 인간성, 인간 심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유머와 함께 풀어냅니다. 사람들의 실수, 오해, 편향된 사고를 수학적 구조로 설명하면서, 우리는 수학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수학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다른 수학책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4. 수학과 예술의 경계 허물기

수학은 과학에만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벤 올린은 수학이 예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대칭, 패턴, 무한, 추상화 등 예술적 개념들이 수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손그림과 함께 풀어내며, 수학이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프랙털이나 무한의 개념을 설명하는 장면은 수학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3. 마무리

 

'이상한 수학책'은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에게도 따뜻하게 다가가는 책입니다. 벤 올린의 유쾌하고 친절한 접근법은 수학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수학을 통해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열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은 계산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는 하나의 언어’ 임을 느끼게 됩니다.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교과 세특(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기록이나 주제탐구 독서로도 적극 추천할 만합니다.